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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생활 속 제로웨이스트 실천법

by sesehi-59 2025. 2. 18.

생활 속 제로웨이스트 실천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제로웨이스트 입문 가이드: 5R 원칙과 생활 적용

제로웨스트 생활을 시작하기 위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이 5R 원칙입니다.

5R은 Refuse(거절), Reduce(줄이기), Reuse(재사용), Recycle(재활용), **Rot(퇴비화)**를 의미하며, 2013년 비 존슨(Bea Johnson)이 제로웨스트 운동을 대중화하면서 제시한 개념입니다​

 

기존의 3R(감축, 재사용, 재활용)보다 거절퇴비화가 추가되어 일회용품 자체를 받지 않거나 쓰레기로 만들지 않는 것까지 포괄합니다. 예를 들어, 행사장에서 제공되는 홍보물이나 사은품을 필요 없으면 “사양하기”(Refuse)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다음 꼭 필요한 소비만 하고(Reduce), 여러 번 쓰고 고쳐쓰며(Reuse), 다 쓴 물건은 분리배출하여 재활용(Recycle)하고, 음식물 등 유기성 폐기물은 퇴비화(Rot)하는 순서로 생활습관을 정립합니다. 이러한 5R을 습관화하면 쓰레기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한편, 이러한 노력의 필요성은 전 세계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에서 잘 드러납니다.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폐기물 발생량은 2016년 약 20억 톤에서 2050년 34억 톤으로 70% 증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인구 증가와 소비문화로 인해 쓰레기 문제는 악화일로이며, 각 개인과 가정에서의 제로웨스트 실천이 그 해결의 출발점이 됩니다. 5R 원칙을 생활 전반에 적용함으로써 지구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생활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완벽하게 ‘쓰레기 0’을 달성하기보다는 이 원칙들을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하여 쓰레기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입니다.

2. 부엌에서 제로웨이스트 실천하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와 재사용 요령

가정에서 음식물 쓰레기(Food Waste)를 줄이는 것은 제로웨스트 생활의 핵심 과제입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식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3억 톤이 버려지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8~10%를 차지합니다​

 

또한 2022년 현재 약 10억 명이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같은 해 10억 500만 톤의 음식이 낭비되었습니다​

이처럼 음식물 쓰레기는 기아 문제와 환경 문제 모두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음식물이 매립지에 버려지면 공기 없는 환경에서 분해되며 메탄가스를 발생시키는데,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28배 이상 강한 온실가스입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매립지가 메탄 배출원의 3번째를 차지하며, 그 중 음식물 쓰레기가 58%나 되는 메탄의 원인입니다​

 

따라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퇴비화하는 것은 기후변화 대응에도 매우 중요합니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는 실천법: 우선 식재료를 구매할 때 계획적으로 구매하여 남는 식재료가 없도록 합니다.

미국 EPA에 따르면 4인 가족 기준 연간 1,500달러(약 170만 원) 상당의 음식이 먹히지 않고 버려진다고 하니​

식단을 미리 계획하고 장바구니 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이 경제적으로도 이롭습니다.

냉장고와 식료품 저장실을 정기적으로 정리하여 있는 재료를 파악하고,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부터 소비하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조리 시에는 먹을 만큼만 조리하고 남은 음식은 밀폐 용기에 보관해 두었다가 재사용하거나 다른 요리에 활용합니다. 채소 손질 후 남는 껍질이나 자투리 등은 육수 내는 데 활용하거나, 먹을 수 없는 부분은 가정용 퇴비통을 통해 퇴비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퇴비화(컴포스팅)는 음식물이 썩으면서 나오는 메탄을 크게 줄여주는데, 한 연구에 따르면 유기물을 매립 대신 퇴비화하면 메탄 배출을 최대 84%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퇴비는 정원이나 화분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천연 비료가 되어 일석이조입니다​

 

추가 팁: 남는 음식은 창의적인 레시피로 재탄생시켜보세요. 식빵 가장자리나 채소 다듬고 남은 부분으로 크루통이나 육수를 만들 수 있고, 시들기 시작한 과일은 스무디나 잼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음식물 쓰레기를 원천적으로 줄이고 남은 것은 퇴비화한다면, 가정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량을 크게 감축하면서 환경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3. 플라스틱 없는 장보기: 재사용 가능한 제품 활용법

장볼 때 나오는 각종 일회용 포장을 줄이기 위해서는 플라스틱 없는(shopping) 장보기를 실천해야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최대 5조 개의 비닐봉지가 사용되고 있고, 일회용 플라스틱의 절반은 한 번 쓰이고 버려지는 용도로 생산됩니다​

 

우리가 습관처럼 사용하는 비닐봉투, 포장용 랩, 일회용 용기 등이 이러한 통계의 원인입니다. 편의를 위해 잠깐 쓰이고 버려진 비닐봉투나 플라스틱 포장은 썩는데 최소 수백 년이 걸리며​ 상당수는 바다로 흘러들어가 해양 오염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장을 볼 때는 재사용 가능한 가방과 용기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실천 방법: 장바구니에는 튼튼한 에코백이나 바구니를 항상 휴대합니다. 비닐봉투 대신 여러 번 쓸 수 있는 천가방을 사용하면 1회용 봉투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데, 한 연구에 따르면 면 소재 장바구니는 약 131번은 재사용해야 일회용 비닐봉투 1장의 생산·폐기 영향과 맞먹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반복 사용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장보러 갈 때 과일이나 채소를 담을 다회용 장바구니 및 작은 망태(에코 네트백)를 가져가면 비닐 포장 없이도 식품을 담을 수 있습니다. 또한 쌀이나 견과류, 건조 식품 등 벌크 식품을 파는 곳에서는 유리병이나 밀폐용기를 가져가 직접 담으면 불필요한 포장 폐기물을 없앨 수 있습니다. 

고기나 두부 등을 살 때도 가능한 한 용기를 직접 가져가 담아달라고 요청하면 스티로폼 트레이와 랩 사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실천 예시: 예를 들어, 장을 볼 때 밀폐 용기를 챙겨서 정육점이나 반찬가게에서 일회용 용기 대신 내 용기에 받아오는 것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이러한 ‘용기 내’ 장보기를 장려하는 가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시장이나 친환경 매장에서는 포장 없이 판매하는 채소, 과일을 천으로 만든 다회용 주머니(Produce bag)에 담는 습관을 들입니다. 음료를 살 때도 개별 포장 음료 대신 자신만의 물병이나 텀블러를 휴대하여 사용하면, 일회용 PET병과 컵을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전 세계적으로 매분 100만 개의 플라스틱병이 판매되고 있는데​

 

우리가 개인 물병을 들고 다니며 이 소비를 줄인다면 그만큼 쓰레기도 감소할 것입니다.

장보기가 끝나면 가져온 용기와 가방을 깨끗이 세척해 다음에 다시 사용하세요. 이러한 재사용 습관은 처음에는 조금 귀찮을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일상에서 배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욕실에서 제로웨이스트: 친환경 세면용품 사용법

욕실은 의외로 많은 일회용 플라스틱이 사용되는 공간입니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 병부터 칫솔, 면도기, 화장품 용기까지 일회용 또는 단기간 쓰고 버려지는 제품이 많습니다. 이를 친환경 대안 제품으로 바꾸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플라스틱 칫솔 대신 대나무 칫솔이나 교체형 칫솔을 쓰고, 액체형 세정제 대신 고체 비누나 샴푸바를 사용하는 식입니다.

 

칫솔과 치약: 전 세계적으로 매년 230억 개 이상의 플라스틱 칫솔이 버려진다는 추정치가 있습니다​

플라스틱 칫솔은 썩지도 않을뿐더러, 사용 후 대부분 매립되거나 소각됩니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손잡이가 대나무로 된 칫솔을 쓰면 사용 후 퇴비화가 가능하며, 플라스틱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치약은 튜브 폐기물이 문제가 되는데, 고체 치약 정제치약 가루를 유리 용기에 담긴 형태로 구매하여 쓰면 튜브 쓰레기를 없앨 수 있습니다.

샴푸와 세안용품: 일반 샴푸나 바디워시 용기는 모두 플라스틱 병입니다. 미국에서만 매년 5억5천만 개 이상의 샴푸 병이 버려진다고 하니​이를 샴푸바(고체 샴푸)로 바꾸면 거품과 기능은 동일하면서도 플라스틱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샴푸바와 더불어 비누형 컨디셔너, 고체 바디워시 등을 활용하면 욕실에서 나오는 플라스틱 병을 거의 없앨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샤워볼이나 목욕용 스펀지도 합성섬유 대신 천연 해면이나 면 소재 수건으로 대체하면 미세플라스틱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면도기와 위생용품: 일회용 플라스틱 면도기 대신 금속 재질의 안전면도기(면도날 교체형)를 사용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소모되는 것은 금속 면도날뿐이라 재활용이 됩니다. 여성 위생용품의 경우, 재사용 가능한 면 생리대나 생리컵을 사용하면 일회용 패드와 탐폰 쓰레기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일반 일회용 생리대는 90%가 플라스틱으로 구성되어 분해에 500~800년이 걸리며, 한 사람이 평생 1만 개 이상의 생리용품을 사용하는데​ 이를 감안하면 재사용 가능한 대안의 의미가 큽니다. 실제로 생리컵 하나를 여러 해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며 쓰레기도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이밖에도 대용량 제품을 소분 사용하거나 리필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액체비누가 꼭 필요하다면 소형 용기를 여러 개 사는 대신 대용량 리필을 구매해 기존 용기에 채워 쓰세요. 화장품도 친환경 브랜드에서 리필 파우치나 리필용 정제 등을 제공하는 곳이 있으니 활용합니다. 욕실 제로웨스트는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하나씩 친환경 제품으로 바꾸다 보면, 어느새 욕실 쓰레기통이 비어 있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5. 친환경 청소법: 집에서 만드는 천연 청소제품

시중의 가정용 청소 세제들은 용기도 대부분 플라스틱인데다, 내용물에 화학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사용 후 환경에 유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프레이형 청소제에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이 들어 있어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기도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일반 가정용 세정제들은 실내 공기의 VOC 농도를 실외보다 2~5배, 높게는 10배까지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요즘 친환경 청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집에서 손쉽게 천연 청소제품을 만들어 쓰는 방법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천연 청소제품의 기본 재료: 식초, 베이킹소다, 구연산, 소금, 에탄올(소독용 알코올), 물 등이 대표적입니다. 예를 들어 식초+물 용액은 훌륭한 유리 세정제가 됩니다. 식초에 함유된 아세트산이 물때와 얼룩을 제거해주어 창문이나 거울을 닦을 때 유용합니다. 베이킹소다는 연마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싱크대나 가스레인지의 기름때를 문질러 닦는 스크럽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배수구에 함께 부으면 거품 반응이 나면서 배수구 청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섞었을 때 이산화탄소 거품만 발생하고 세정력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으므로, 용도에 따라 적절히 사용해야 합니다). 구연산은 식초와 비슷하지만 냄새가 덜하고, 물에 녹여 분무하면 물때 제거 및 소독에 효과적입니다.

 

만들어 쓰는 청소 용액: 간단한 다목적 천연 세제는 식초 1컵과 물 1컵을 섞고 여기에 레몬 껍질이나 허브를 몇 조각 넣어두면 향도 좋아집니다. 이 용액을 스프레이 병에 넣어두고 부엌 상판, 식탁, 욕실 세면대 등 다양한 곳을 닦을 때 쓸 수 있습니다. 기름때가 심한 곳은 식초:물 대신 에탄올:물을 5:5로 섞어 뿌린 뒤 닦으면 잘 닦입니다. 베이킹소다는 물과 섞어 걸쭉하게 개어 탄 냄비나 오븐의 눌은 때에 바르고 조금 두었다 닦으면 눌어붙은 찌꺼기를 분해해줍니다. 변기 청소에는 구연산 1스푼을 물에 녹여 붓고 30분 후 솔질하면 표백제 없이도 깨끗해집니다. 이러한 DIY 청소법은 이미 많은 주부들과 환경 애호가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으며, 인터넷에도 다양한 레시피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효과 및 장점: 직접 만든 천연 세제는 불필요한 화학물질을 줄여 건강에 이롭고, 플라스틱 용기를 재사용하므로 쓰레기도 감소시킵니다. 또 원가가 저렴하여 경제적입니다. 예를 들어 식초와 베이킹소다는 대용량으로 사두면 몇 달을 사용할 수 있고, 매번 세제를 사는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빈 스프레이 용기나 세제 통을 재활용하여 만들면 새로운 플라스틱 용기를 구매하지 않아도 됩니다. 미국 폐질협회 등에서는 실내 공기질을 위해 휘발성 화학성분이 적은 그린 세제를 권장하고 있는데, 실제 연구에서도 그린 청소제품은 유해 VOC 방출이 적어 실내 공기질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직접 만든 천연 세제는 이러한 그린 제품과 동일한 원리로 작용하므로,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데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천연 세제를 사용할 때에도 적정량만 사용하고 남은 용액은 잘 보관해두세요. 천연 재료라고 과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자원 낭비가 될 수 있으므로 필요한 만큼만 만들어 쓰는 것이 제로웨스트 정신에 부합합니다.

6. 외출 및 여행 시 제로웨이스트 팁: 일회용품 없는 생활

집 밖에서도 제로웨스트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카페, 음식점, 여행지 등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이 잦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면 쓰레기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텀블러, 물병, 장바구니, 휴대용 식기 세트 등을 챙기는 것이 외출 시 제로웨스트 실천의 핵심입니다.

 

커피숍과 음식점에서: 일회용 컵을 줄이기 위해 개인 텀블러나 머그잔을 휴대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5백억 개 이상의 일회용 커피컵이 버려진다는 추정이 있으며​ 이러한 쓰레기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각국에 있습니다. 카페에서는 개인 컵을 사용하면 할인해주는 곳도 늘어나고 있으니 적극 활용하세요. 또한 빨대를 사용할 경우 금속 빨대나 대나무 빨대를 가지고 다니면 플라스틱 빨대를 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식당에서 음식 포장을 해야 한다면 휴대용 밀폐 용기를 내어 포장해달라고 부탁해보세요. 일부 도시는 포장용 일회용 용기에 추가 요금을 부과하거나 다회용기 대여제를 시행하기도 하므로, 개인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이롭습니다.

길거리 음식과 장보기: 여행지나 시장에서 길거리 음식을 살 때는 개인 휴대용 식기(작은 용기나 접시, 포크 등)를 꺼내 사용해보세요. 이를 위해 가방에 휴대용으로 나온 접이식 용기튜브 형태의 접시 등을 넣어 다니면 유용합니다. 장바구니도 항상 휴대하여, 여행 중 기념품이나 물품을 살 때 비닐봉투를 사양하고 내 장바구니에 담습니다.

물과 음료: 휴대용 물병을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채워 마시면, 일회용 PET생수병 소비를 크게 줄입니다. 아까 언급했듯이 전 세계적으로 매분 100만 개의 플라스틱 병이 소비되는데​ 이는 여행객이 많은 관광지에서 특히 두드러집니다. 물병을 휴대하면 공항이나 기차역 등에서도 정수기를 이용해 물을 채울 수 있고, 탄산음료 등도 대용량을 사서 작은 텀블러에 따라 다니며 마실 수 있습니다. 항공 여행 시에도 기내에서 나오는 일회용 컵 대신 승무원에게 내 컵에 음료를 달라고 부탁할 수 있습니다.

호텔과 숙소: 호텔에서 제공되는 일회용 칫솔, 빗, 면도기 등 어메니티는 가능한 사용하지 않고 직접 가져온 다회용품을 사용합니다. 작은 용기에 덜어온 샴푸나 비누 등을 쓰고, 슬리퍼도 제공되는 일회용품 대신 집에서 가져온 가벼운 실내화를 쓰면 일회용 폐기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최근 일부 친환경 호텔은 객실에 일회용 어메니티를 두지 않고 필요시 요청하게 하는 추세이므로, 여행객들도 이에 동참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 팁: 여행 중 쓰레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니 쓰레기통(휴대용 봉투)를 지참해 나오는 자잘한 쓰레기를 모아 proper하게 버리도록 합니다. 그리고 여행 후 남은 티켓, 전단지 등 종이류는 기념품 대신 사진으로 기록하고 종이는 재활용하거나 수거함에 넣습니다. 여행지에서도 분리수거 규칙을 지키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 것은 기본입니다.

이러한 작은 노력들이 쌓이면, 여행지와 밖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양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안 가지고 나가서 못 쓰는 불편”을 감수하는 대신, “챙겨 가서 안 버리는 실천”을 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외출 전에 텀블러와 에코백을 챙기는 것으로 시작해보세요. 점차 익숙해지면 여행 가방에도 자연스럽게 제로웨스트 키트를 넣게 될 것입니다.

 

생활 속 제로웨이스트 실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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